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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펌]욥기 강해 26장- 29장 욥기 강해설교(24) 빌닷의 세 번째 공박에 대한 욥의 응답: "누가 권능에 찬 우렛소리를 헤아린다 하는가?" 본 문은 욥이 빌닷의 세 번째 발언에 대해서 응답한 말씀입니다. 학자들 중에는 특히 26: 5-14절의 말씀을 빌닷의 말로 해석하기도 합니다. 그 이유는 25장에서 빌닷이 주장했던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에 대한 찬양이 여기에서도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 다시 말해 욥이 말한 것으로 되어 있는 오늘 말씀이 전후문맥으로 봐서 빌닷의 말로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. 그러나 반어법이라는 논리 형식도 있기에 욥이 빌닷의 말을 이어받아 빌닷이 해야 할 말을 비꼬는 투로 대신 할 수도 있습니다. 그러므로 저는 이 말씀을 원문 그대로 욥의 발언으로 보고자합니다. 1. 빌닷의 발언에 대한 욥의 비꼼.. 더보기
[펌]욥기 강해 22장 - 25장 욥기 강해설교(20) 엘리바스의 세 번째 공박: "언제까지 악한 길을 고집할 셈이냐?" 욥과 세 친구의 설전은 마치 권투 시합과 비슷합니다. 욥은 매 라운드마다 세 친구를 상대해서 힘겹게 싸워야 합니다. 친구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욥이 악인이라는 자백을 받아내서 하나님 앞에 꿇어앉히려고 어퍼컷, 잽, 훅, 등 무수한 펀치를 사정없이 날립니다. 욥은 심신이 곯을 대로 곯아 그로기 상태에 있는데 친구들은 연신 강펀치를 날려댑니다. 그러나 욥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. 자기가 한 대 때릴 때 세 대씩 날라 오는 펀치를 맞고서 지칠 법도 한데 맷집이 얼마나 센지 모릅니다. 목숨 하나만 달랑 남았으니 죽기를 각오하고 반격에 반격을 거듭하니 친구 셋을 거뜬히 당해낼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. 권투로 치면 이제 2라운드가.. 더보기
[펌]욥기 강해 18장 - 21장 욥기 강해설교(16) 빌닷의 두 번째 공박: "악한 자는 필경 망하리" 본 문 말씀은 빌닷의 두 번째 발언입니다. 빌닷은 수아 사람으로서 '하닷의 아들'이란 이름뜻을 가지고 있습니다. 그는 주로 선대로부터 전해 받은 지혜 학문에 기반을 둔 전통주의자라 할 수 있습니다. 이미 8장에서 빌닷은 인과응보론이라는 전통 학문에 기초해서 하나님께서 온전한 사람은 복 주시고 악한 사람은 벌 주신다는 단순 논리를 전개했습니다. 이런 논리는 더욱 과격하고 철저하게 두 번째 발언에서도 유감 없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. 그것도 욥이 자신의 무죄성을 일관되게 주장하자 더욱 더 신경질적으로, 그리고 원색적으로 욥을 악인으로서 공박합니다. 흥미롭게도 첫 번째 발언에서 언급되었던 욥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희망(8: 5-7)이 두 번.. 더보기